‘배트맨’‘톰과 제리’ 등 세계적 히트 애니메이션의 그림 제작을 맡았던 투너신이 우리 고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있다. 춘향전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 8월7일 국내 개봉예정이며 미국과 일본, 남미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투너신은 한국계 미국인 앤디 킴이 세운 회사로 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다. 미국 본사가 기획과 투자를 맡고 서울 지사가 그림을 그리는 형식으로 제작된다. 총 제작비는 2백만달러(약 24억원)이며 이중 영화진흥공사가 3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제작되는 ‘성춘향뎐’은 20대 성인층까지 겨냥, 이도령과 춘향의 키스신과 랩음악 등을 가미해 현대적 감각으로 만들어진다.
연출을 맡은 앤디 킴은 88년 ‘Muppet Babies’로 미국TV프로그램의 아카데미상인 에미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감독상을 받았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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