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6일 이 고속화도로의 생태계 보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 구간을 터널로 건설하겠다는 시의 변경된 계획을 환경부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시에 보낸 검토의견에서 고속화도로의 일부 구간을 터널로 건설하더라도 생태계에 부분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공사후 생태계가 안정되면 동물이나 조류가 월평공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는 것.
환경부는 또 도로건설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갑천과 월평공원의 생태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향후 갑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보전 관리해야 한다고 조건을 붙였다.
시는 터널구간에 대해 도시계획 시설변경과 농지전용 협의 및 보상 절차를 끝내고 실시설계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8월중 착공할 방침이다.
일부 구간을 터널로 건설하게 됨에 따라 가수원교∼만년교간 고속화도로 공사비는 당초 9백72억원에서 1천2백29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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