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내려 예술의 전당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탔다.
그런데 운전사가 출발을 미루고 ‘예술의 전당’을 외치며 계속 손님을 태우려고 했다. 뒤에 다른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는데도 30분이나 지체했다.
승객을 가득 태우려는 욕심에 승객들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퇴근시간대 시민들도 짜증이 나서 불만을 터뜨렸다.
버스 출발이 늦어지는 바람에 공연 시작 전에 간신히 도착했다. 허겁지겁 도착하는 바람에 연극이 시작되고 나서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돈벌이도 좋지만 승객 서비스도 고려해주기 바란다.
김나현(sayu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