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밀레니엄과 함께 ‘이미지의 대폭발’과 ‘정신문화의 폐허화’라는 현대 문명의 야누스적 모습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자 문화 속에서 오래 동안 온축해온 다양한 인문학적 해석과 심미적 가치관으로 오늘날 이미지 문화의 여러 현상들을 성찰하고 있다. 김우창(고려대 영문학과) 성완경(인하대 미술교육과) 박명진교수(서울대 언론정보학과)의 대담과 김상환교수(서울대 철학과) 등 모두 31명의 글을 통해 이미지의 생성과정과 정치적 사회적 역할을 살폈다.
우선 영상문화학은 우리 문화의 전통에 쉽게 뿌리내릴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조선조 선비는 고전을 읽고 이해할 뿐만 아니라 이를 글씨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받았다. ‘시서화(詩書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