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직업이 없는 배모씨(23)부부는 95년 11월부터 어린이만 있는 집을 골라 지금까지 모두 2백10여차례에 걸쳐 5억여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온 혐의로 29일 경찰에 구속됐는데…
▽…이들은 초등학교 앞에서 하교하는 학생들을 뒤따라가 학생들이 초인종을 누르지 않고 열쇠로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배씨의 부인 김모씨(25)가 초인종을 눌러 부모가 있는 지를 확인한 뒤 “엄마 친군데 엄마에게 메모를 전달할 것이 있다”고 속여 아이들로 하여금 문을 열게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