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31일]막판 경계성 매물로 상승세 주춤

  • 입력 1999년 5월 31일 18시 53분


주가가 닷새째 상승했다. 장중 한때 15포인트 이상 오르다가 장막판 경계성 매물로 상승폭이 3포인트로 축소되는 등 ‘조정’을 의식한 매매패턴이 뚜렷했다. 조정이 끝난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얘기. 국내 기관과 일반인들이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을 꾸준히 사들이는 바람에 상승세가 유지됐다.

건설주가 4월 중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의 증가세 전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만도기계는 4일째 상한가행진을 펼쳤다. 미국 M&A전문 투자회사인 칼라일그룹이 한국투자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 이날 현대증권의 상승세는 ‘이익치회장’주가라고 부를 만했다. 이회장이 주총에서 ‘액면분할 검토’ 발언을 하자 1천3백원이나 올랐다. 한전 포철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도 강세를 유지.

◆종합주가지수 736.02 (+3.78)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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