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는 지난해부터 1년간 답사를 벌여 태고적 비경을 자랑하는 동강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동강 12비경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가 뽑은 12비경 중 제1경은 강원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 수미마을의 ‘느티나무(수령 700년)와 마을풍경’, 2경은 정선군 신동읍 운지리 ‘수동섶다리’이다.
또 신동읍 고성리에 있는 ‘나리소와 바리소’, ‘백운산과 칠족령’, ‘고성리산성 주변조망’, ‘바새앞 절벽과 마을’, ‘연포마을과 황토담배건조막’ 등이 3∼7경으로 뽑혔다.
이와 함께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의 ‘백령동굴’과 ‘황새여울과 바위들’이 8,9경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10경은 영월군 영월읍 문산리의 ‘두꺼비바위와 어루러진 자갈모래톱’이, 11경은 영월읍 거운리 ‘어라연’이, 12경은 거운리 ‘되꼬가리와 만지’가 뽑혔다.
정선아라리문화연구소 진용선대표는 “동강이 최근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이들 비경이 점차 오염되고 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해 12비경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