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 요시노부 시즈오카현 지사(58)는 “시즈오카는 세계의 축구가족을 모든 면에서 따뜻하게 대접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지역 중의 하나”라고 자랑했다.
그는 월드컵 개최의 플러스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월드컵을 통해 경기장 및 교통망 등 사회기반시설 정비는 물론이고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의 노하우 축적이나 지역이미지 향상 등 보이지 않는 성과가 예상된다는 것.그러나 그는 “빠른 시일 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털어놓는다.
일본조직위와의 역할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와 원활한 대회준비를 위한 인재확보, 국내외 관중과 주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경비체제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게다가 경기불황에 따른 재정악화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관심사항.
이시카와지사는 “일본에서 시즈오카만큼 한국축구를 이해하고 있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즈오카현은 30년 전부터 한국과의 축구교류를 해 왔으며 특히 90년대 들어 빈번한 교류를 하고 있다.
시즈오카현은 내년부터 국제소년축구대회를 열 계획이다.
그는 “한국에서도 이 대회에 꼭 참가해줄 것을 이 기회에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시카와지사는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오랫동안 자치성에서 근무한 관료출신. 93년5월 지사선거에서 첫 당선된 뒤 재선됐다.
〈시즈오카〓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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