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 한화와 롯데의 일곱번째 대결. 장종훈은 1회말 1사 1,2루에서 왼쪽 적시타로 1타점, 3회말 1사3루에서 또 다시 왼쪽 안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개인통산 8백61타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장종훈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2백53호째 홈런을 날려 역시 이만수가 갖고 있던 종전 통산 최다홈런(2백52개)도 경신했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악바리’박정태(롯데)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해 연속경기 안타기록을 25게임으로 늘렸다.
이는 올시즌 삼성으로 이적한 김기태(당시 쌍방울)가 97년 기록한 종전 최다 연속게임 안타기록(26게임)에 1게임 못미친 기록.
또 정경배(삼성)도 이날 현대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5회 1사후 가운데 안타를 뽑아내 20게임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68개째 안타를 기록한 정경배는 올시즌 최다안타 3위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한편 해태는 광주홈경기에서 6회 최해식과 이호성 양준혁이 3개의 홈런을 몰아쳐 올시즌 팀홈런 85개째를 기록했다.
게임당 평균 1.7개 이상의 홈런을 치고 있는 해태는 지난해보다 게임수가 6게임 늘어난 올시즌에 삼성이 97년 수립한 한시즌 최다홈런(1백65개)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