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1일 방영한 ‘제3취재본부’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 대학가의 음주문화에 대한 우려와 위험성을 보도하면서 기자들을 상대로 위험한 실험을 한 것이다.
‘사발주’의 위험성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3명의 기자가 소주 맥주 막걸리를 각각 한 사발씩 마신 뒤 신체반응을 관찰했다. 그러나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한 행위를 한 것은 무모하기 짝이 없다.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방송으로 내보내기에 부적합했다.시청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는 좋지만 사람을 상대로 한 위험한 실험은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