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하대,「여름별자리찾기」운영

  • 입력 1999년 6월 8일 01시 00분


지난달 29일 오후7시 인천 남구 용현동 인하대 운동장에는 부모의 손을 잡고 온 2천여명의 어린이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인하대 사회교육원이 마련한 ‘여름별자리찾기’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이동천문대에 장착된 천체망원경으로 금성 화성 보름달 등을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혜윤(申慧潤·11·인천 구월서 초교6년)양은 “금성이 별모양이 아니라 반달모양이라는 것을 망원경을 통해 처음 알았다”며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94년 9월 개원한 인하대 사회교육원은 각종 문화강좌와 체조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쳐 지역주민들로 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학부모와 청소년들을 모아 인천 강화지역의 유적지를 답사하는 ‘인천역사기행’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교육원은 지난해 12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행한 시범직업훈련과정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4월엔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직업교육을 실시한 전국 2백70개 대학 가운데 5개 우수 기관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회교육원는 5명의 신춘문예 등단자를 배출한 소설창작강좌를 비롯,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60여개 전문강좌와 학점은행제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전문강좌로는 요리특강 스포츠댄스교실 토요발레교실 엄마랑찰흙놀이 메이크업강좌 등이 특징적이다.

사회교육원은 또한 지역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 노건일(盧健一)총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인하대의 우수한 인력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860―8292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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