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道, 광덕계곡등 11곳「충남名水」지정

  • 입력 1999년 6월 9일 11시 31분


충남도는 8일 항상 1급수를 유지하고 있는 천안시 광덕면 광덕계곡물 등 도내 11개소의 물을 ‘충남명수(名水)’로 지정해 특별 관리키로 했다.

도는 97년 시군들로부터 32개소의 후보지를 추천받아 대전산업대 유병로(환경공학과)교수팀과 조사를 벌인 뒤 이번에 11개소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충남명수로 지정된 곳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연중 0.1∼1.0PPM으로 1급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명수지역에는 희귀생물이 자생하고 주위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별다른 오염원이 없다는 것. 광덕계곡의 경우 특정 야생식물인 자난초가 서식하고 있으며 논산시 벌곡면 수락계곡에도 곱슬사초와 할미밀방 쥐방울덩굴 등 희귀식물 5백6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들 명수는 그냥 마셔도 될 정도로 깨끗하다”며 “주변에 식당이나 여관 등 오염원이 들어서지 않도록 앞으로 특별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명수

△광덕계곡물 △수락계곡물 △공주시 사곡면 상원골계곡물 △〃 반포면 용수천물 △보령시 성주면 화장골계곡물 △서산시 운산면 용현계곡물 △금산군 남이면 12폭포물 △남이면 건천천물 △부여군 외산면 복덕천물 △청양군 대치면 장곡사 99계곡물 △홍성군 장곡면 오서산계곡물.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