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유통기한 지난 식용유 안바꿔줘

  • 입력 1999년 6월 9일 18시 37분


집안을 정리하다 보니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 3세트가 있었다. 제조회사도 모두 달랐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를 교환해 준다는 신문기사가 생각나 한 제조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직원은 “가정의 식용유까지 교환해주기는 곤란하다”며 “식용유의 색과 향이 변하지 않았으면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말인가. 또다른회사에서도마찬가지 대답이었다.

마지막으로 S사에 문의했더니 두 회사와는 달리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사용하지 말라”며 다음 날 집 앞까지 찾아와 식용유를 교환해주었다. ‘고객만족’ 경영은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소비자가 감동한다.

(dbdm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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