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득성/강원도 영문안내서 오류 투성이

  • 입력 1999년 6월 9일 19시 30분


우연히 ‘99 강원 국제관광엑스포’의 영문 안내서를 보다가 오자 탈자 문법오류 등 틀리는 곳이 20여군데 이상인 것을 발견했다. 문장이 매끄럽지 못한 것은 물론 두 페이지 짜리 안내서에 이렇게 오류가 많은 것을 보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beer pub을 pop으로, role을 roll로, height를 hight로 잘못 썼다. 강원도를 20세기 마지막 ‘분단 국가’로 표현하기도 했다. 오류 투성이의 안내서가 외국인들에게 배포됐다고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거렸다.

예산을 아끼기 위해 영어 전문가의 도움 없이 자체 제작을 하다 이런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후원기관인 관광공사는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장득성(Chang & Associates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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