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자 A7면 ‘노선 다르다고 전철표 안바꿔줘’라는 독자투고에 대해 설명을 드린다. 현재 지하철 및 수도권 전철의 운행은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철도청 등 3개기관이 담당한다. 어느 역에서 승차권을 구입했더라도 승차권이 훼손돼 사용하지 못하게 됐을 때는 모든 역에서 승차권을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역에서 판독한 정액권의 잔여금액과 손님이 주장하는 액수에 차이가 있을 때는 다른 기관의 역에서는 환불받지 못한다. 기관별 수입금 관리 및 정산 문제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3개 운송기관은 승차권 판매기관에 관계없이 어느 역에서나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