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낙동강변도로 건설사업과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 등 5건의 대형사업을 벌이기 위해 총 15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작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와 함께 해당기업들로부터 위탁을 받아 우방타워랜드 매각과 르네상스호텔 건립 등 민간부문 12건의 사업 추진명목으로 외자 6억달러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시는 1년 전부터 청사내에 외국인투자상담실을 개설해 외자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시는 특히 지난해 6월과 10월 투자유치단을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東京) 등에 보내고 현재까지 외국기업 등과 접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으나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때문에 낙동강변도로 건설사업 등 시가 추진중인 대형사업의 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한편 시는 사업비 1조2천여억원이 소요되는 북구 검단동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 미국 일본 네덜란드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한 건설사업 등을 위해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나 국제사회에서 대구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해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