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로는 △공공분양 1만6000여가구 △근로복지 1700여가구 △공공임대 6900여가구 △국민임대가 1700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4500여가구, 광역시가 7500여가구, 지방중소도시가 4300여가구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주공아파트로는 드물게 30평형대 중형아파트가 13개 지구에서 무려 7100여가구가 공급된다는 점.
★장점과 단점
우선 시공사 부도 염려가 적다는 게 장점이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 체제 이후 아파트 선택 기준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시공사의 안정성이다.
시공사가 부도를 낼 경우 입주가 지연되는 것은 물론 하자보수를 제때 받기 어려운 등 골치 아픈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또 주공아파트는 튼튼하다. 주공아파트 감리는 민간건설업체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까다롭고 꼼꼼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만큼 안전하고 튼튼하게 짓는다는 의미다.
주공아파트는 생활비 부담이 적다. 대부분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 지역난방을 쓰기 때문에 관리비부담이 적다. 또 보통 단지가 1천가구를 넘기 때문에 단지내에 할인매장이나 대형 슈퍼마켓이 들어서게 돼 생필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주공아파트는 대부분 서민들을 겨냥해 중소형 위주로 지어지다보니 민영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투자가치가 떨어진다는 게 흠이다.
따라서 여유돈 투자자보다는 신혼부부나 자녀가 많지 않은 내집마련 실수요자가 출퇴근 여건을 고려해 공략하는 게 좋다.
★관심 지역
▽구리 토평〓4월 민영아파트가 분양돼 아파트 청약열기 과열 논쟁을 불러 올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곳.
서울 도심에서 15㎞, 구리시청에서 2㎞ 정도 떨어져 있고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와 43번, 6번 국도와 가깝다. 또 구리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경춘국도를 이용하면 서울시내는 물론 춘천 양평 방면과 중부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10월중 21,25평형 아파트 7백1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수원 매탄〓8월에 1600여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될 예정.
2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모두 3700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동수원 중심가로부터 1㎞ 정도 떨어져 각종 생활편익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승용차로 수원 인터체인지 10분 거리여서 서울 강남지역까지 1시간 정도면 닿는다.
▽기타〓부산 화명지구, 청주 분평지구, 대전 관저지구 등도 주목 해야 할 곳들. 모두 택지지구에 조성돼 생활편익시설이 고루 갖춰졌고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라는 평가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