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돌아온 후 버드 제독은 남극 대륙에 있는 어떤 산에 내 이름을 붙였다. 나는 그에게 언젠가 다시 남극으로 가서 그 산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내 89세 생일 3일 전 나는 아내 캐롤린과 함께 3140m 높이의 보건산 정상에 올랐다.”
▽실비아 얼(63)=해양학자 겸 탐험가
“바다의 대부분, 다시 말해서 지구의 대부분은 아직 탐사되지 않았다… 바다 생물들은 모양과 크기에 상관없이 거의 대부분 인간에 대해 공격적이지 않다. 나는 수십마리의 상어에게 둘러싸인 적이 있는데 상어는 그들이 하던 일에 그저 열중할 뿐이었다.”
▽버즈 올드린(69)=아폴로 11호의승무원이었으며인류역사상 두번째로 달표면을 걸었다.
“달 표면에 있을 때 내 머리에 떠오른 생각은 닐 암스트롱과 내가 인류 역사상 고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또한 안전하게 돌아가기 위해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느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긴장하고 있었다. 달에 도착했다는 사실에 대해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 되거나 철학적 생각에 잠길 때가 아니었다.”
▽스탠 윌리엄스(46)=애리조나주립대화산학교수. 화산 폭발을20회이상목격했다.
“1993년 1월14일 나는… 콜롬비아의 갈레라스 화산에 올라갔다. 분화구 가장자리에 서 있는데 화산폭발 10초 전의 징후가 나타났다… 섭씨 1,000도나 되는 바위들이 백열등처럼 빛을 내면서… 처음에는 시속 96㎞의 속도로 나를 향해 수평으로 날아오다가 폭발로 인해 하늘로 솟아올랐던 바위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비처럼 쏟아져내렸다… 내 두개골이 골절되고 턱 코 양 다리가 모두 부러졌으며 왼쪽 귀는 아예 없어져버렸다… 그후 나는 그 화산을 여섯번이나 다시 찾아가서 폭발 예측에 관해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알아냈다. 나는 화산에게 이렇게 말했다. 넌 날 이길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