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경림/한계령 휴게소 화장실 파리득실

  • 입력 1999년 6월 13일 19시 53분


얼마전 가족과 함께 속초에 다녀왔다. 설악산 한계령에 도착해 장시간 운전의 피로도 풀 겸 휴게소에 차를 세웠다. 그러나 화장실에 들어서는 순간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천장에 쉬파리들이 새까맣게 붙어 있어 마치 벌떼가 웅웅거리는 것처럼 들렸다. 바닥에는 물이 질퍽거려 여자들은 아예 화장실에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휴게소가 물건팔기에만 급급하고 위생 상태에는 관심을 쓰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같다.

이경림(회사원·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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