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여미지식물원을 재미동포 기업 CGI사(회장 이동연)에 517억원에 매각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여미지식물원은 “지난달 20일 6차 공개입찰에서 유찰됐으나 CGI사가 입찰 예정가인 517억원에 매입의사를 밝혀 8월말까지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교포투자협의회의 출자법인인 CGI사는 식물원을 인수한 뒤 3억달러를 투자해 식물원 주변에 디즈니랜드와 같은 첨단 놀이시설과 호텔 골프장 등을 건립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여미지식물원은 3만6500여평의 대지에 20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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