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좁쌀 빚어 만든 민속주 2종 나와

  • 입력 1999년 6월 14일 01시 11분


제주지역 농민 등 22명으로 구성된 ‘우리농산물 영농조합법인(대표 홍성윤·洪性允)’이 최근 좁쌀로 만든 민속주 ‘고소리술’과 ‘오메기술’ 판매에 들어갔다.

이 법인은 10억원을 들여 97년 10월 제주 북제주군 애월읍 상가리에 민속주 제조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은 연간 40만ℓ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판매망이 확보될 때까지 연간 고소리술 5만ℓ과 오메기술 2만5천ℓ를 생산할 계획이다.

고소리술은 제주산 좁쌀과 천연암반수를 누룩과 섞어 발효시킨 뒤 6개월 이상 숙성시킨 증류식 소주.

오메기술은 좁쌀을 발효시킨 천연 순곡주로 맛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

이들 민속주는 현재 관광호텔이나 대형 할인매장 등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판매되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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