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밀레니엄 D-200]대형 레이저쇼로 2000년 연다

  • 입력 1999년 6월 14일 19시 20분


2000년이 15일로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대통령자문 새천년위원회(위원장 이어령·李御寧)를 통해 이날 밀레니엄행사 계획 전모를 발표하고 국민에게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새천년위원회는 2000년 1월1일 0시 서울 광화문에서 벌일 대형 레이저쇼등 기념사업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날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했던 ‘평화공원’ ‘평화와 행복에 이르는 12대문’ 건설과 ‘평화지수’ 선정의 구체적인 방법, ‘밀레니엄 데이’인 2000년 1월1일 0시 전후로 펼쳐질 ‘일몰에서 일출까지’ 행사의 장소 등을 이날 공개한다.

대형 레이저쇼는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행사.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전면을 스크린으로 삼아 레이저 빔을 쏴 새천년을 축하하는 대형 영상을 선보인다는 계획. 위원회는 이 레이저쇼, TV카드섹션과 문화관광부의 ‘평화의 메시지’ TV중계, 서울시의 보신각종 타종 행사를 한데 묶어 ‘일몰에서 일출까지’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구성한다. ‘일몰에서 일출까지’는 서해안과 동해안, 광화문 일대와 판문점 등에서 세계와 연계해 펼쳐진다.

‘평화공원’ ‘평화와 행복에 이르는 12대문’ 건립의 장소도 이날 공개한다. 새천년위원회는 민간 단체 기업에서 사업추진 주체를 선발해 모든 사업을 민간이 추진하도록 할 계획.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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