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전남 해남 보성 화순 등지서 잇따라 공룡화석들이 발견됨에 따라 국내최초로 공룡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공룡연구소장 허민(許民·고생물학)교수는 “국내의 공룡화석지 규모는 세계적인데 비해 연구활동은 극히 미미하다”며 “전문연구원을 확보, 앞으로 △공룡정보 및 전시 프로그램 개발 △전시물 설치 △발굴지 보존처리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소장은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세계 최고(最古)초식공룡화석군, 보성군 득량만 대규모 공룡알 화석지 및 집단 산란지 등을 잇따라 발견, 전남지역이 1억년전 백악기 후반에 공룡의 집단 서식지였임을 밝혀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