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의대 강북삼성병원 손정일(소화기내과) 신영철(정신과)교수팀은 “98년 한 해동안 신경성 소화불량자 79명과 일반인 26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 양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대처법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은 부부관계와 건강을 걱정하는 항목에서는 스트레스를 더 받았지만 다른 항목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는 것. 그러나 이들은 스트레스 상황에 △집착하면서도 △정면으로 부닥치기를 회피하고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특징을 보였다는 것. 특히 이들은 늘 남과 비교하는 특성을 보였다.
두 교수는 “자극적 음식을 피하고 조금씩 자주먹는 등 식이요법이 소화불량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술 담배 커피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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