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우선 4∼5월경 월드컵 분위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토속품 전통음식 등을 선보이는 국제민속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중국 상하이(上海), 일본 시모노세키(下關), 베트남 호치민시 등 부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20여개의 도시가 참여한다.
시는 또 이 행사 기간중 △해운대 달맞이축제 △온천축제 △국제연날리기 대회 등 각종 부대행사를 열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6∼8월엔 ‘아시아 팝&락 페스티벌’과 ‘부산 바다축제’ ‘국제아트페스티벌’ 등 10여가지 대규모 행사가 계속된다.
특히 월드컵경기기간 중에 열릴 아시아 팝&락 페스티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7개국의 정상급 대중가수 1백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페스티벌은 동래구 사직동 월드컵경기장과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 등에서 개최돼 지역 전체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열리는 부산 바다축제에는 △해상퍼레이드 △낚시대회 △해변음악제 △요트대회 △비치발리볼대회 등이 곁들여진다.
이밖에 부산예총 등 문화예술단체들도 월드컵경기를 맞아 영화 미술 만화 등과 관련된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월드컵경기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문화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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