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만평 규모의 그린벨트 지역인 대구대공원은 91년 12월 공원지구로 지정된 이후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건설중인 대구종합경기장 외에 현재 다른 시설물이나 도로가 전무한 상태.
시는 2002년 월드컵대회 직전까지 이 공원에 사통오달(四通五達)의 도로망을 갖추고 각종 편의시설, 레저단지, 공연장 등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시민휴식처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우선 경기장 서쪽에 대구시립미술관과 대규모 조각공원을 건립키로 했다.
시립미술관은 라이브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개방형 공간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시는 또 내년부터 2010년까지 민자를 유치해 경기장 부근에 각종 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경기장 부근에는 △예술문화지구(114만1820㎡) △동물원지구(73만7220㎡) △노인휴양지구(38만4380㎡) △자연학습지구(11만7640㎡) △수변휴양지구(6만2930㎡) 등이 조성된다.
시는 또 2001년까지 경기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종합경기장∼고산국도간 왕복8차로와 수성구 삼덕동∼시지택지지구간 왕복10차로를 각각 건설키로 했다.
이밖에 수성구 범물지구∼동구 안심지구간 순환도로(왕복8∼10차로)는 월드컵대회 직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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