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고 앞에 정차하는 시내버스는 1번과 33―1번 두 노선밖에 없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 반포 부근에 사는 학생들은 1번 버스밖에 탈 것이 없다. 1번 노선이 단축되면 전체 학생의 30∼40%인 8백여명의 등하교 수단이 없어진다.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는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교통체증도 우려된다. 서울시가 회사 이익만 고려해 학생들의 교통대책을 소홀히 한 것은 잘못이다. 운수회사 수지 때문에 곤란하다면 마을버스 노선이라도 신설해줬으면 한다.
김민정<서울 동덕여고 부학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