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경기장]최기선 인천시장 인터뷰

  • 입력 1999년 6월 22일 20시 36분


“인류 최대의 스포츠축제인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인천이 세계적인 국제항만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은 인천국제공항 개항(2001년 1월)에 이은 월드컵 개최로 인천지역의 경제 관광 문화분야가 상당히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대회를 전후해 인천시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들은….

“인천은 공항 항만 정보기능을 모두 갖춘 국제교역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천항이 물류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는 점이나 송도신도시가 첨단정보지식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점 등을 세계에 알려 해외자본을 유치하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폭발적인 관광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은….

“인천 앞바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강화지역의 역사문화유적을 관광거리로 최대한 개발할 계획입니다. 월드컵 경기가 치러지는 문학종합경기장 일대에 전통민속마을을 조성하고 다양한 대중문화예술공연을 마련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촛점이 맞추겠습니다.”

―월드컵경기장의 준비상황과 특징은….

“문학경기장은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며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지붕이 항구도시인 인천을 상징하는 돛단배 형태로 만들어진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일본도시와의 문화체육 교류 계획은….

“최근에 열린 한일월드컵 개최도시 자치단체장 회의에서도 인천시는 양국간의 ‘동반도시’ 결성을 제안했습니다. 인천은 해안에 위치한 일본의 한 도시를 동반도시로 선정해 문화 체육 관광교류를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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