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일부 낙관론자들은 암호를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기술을 이용해 네트워크에 ‘인공적’인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80년대 중반에 등장한 초기 온라인 공동체 중 하나인 웹의 설립자 케빈 켈리는 “지금은 환상적인 시대”라면서 “우리는 신뢰의 과학을 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컴퓨터 바이러스는 더 나은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자극제가 되는 쓸모 있는 결함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한 사이버스페이스의 어두운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