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Metropolitan Diary]

  • 입력 1999년 6월 22일 21시 14분


유리창 닦기를 전문업으로 하고 있는 나는 일터로 가기 위해 72번가에서 버스를 탔다. 옆자리에는 5세 정도의 한 소년이 어머니와 함께 앉아 있었다. 그 소년은 옆에 놓여 있는 청소도구에 대해 이것 저것 물었다.

나는 자루걸레로 물칠을 하고 고무 청소기로 젖은 먼지를 닦아내며 섀미가죽으로 마감손질을 한다고 말해주었다. 그 소년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그거 재미 있겠다, 우리 엄마 놀이짝꿍하면 어때요”라며 엄마를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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