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전지부는 최근 대전시내 아파트단지내 농산물직거래장터 8개소에서 상인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4명(80%)이 ‘장터 개설시 부녀회나 관리사무소가 요구하는 이용료를 냈다’며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상인이 장터를 개설할 때마다 낸 이용료는 ‘2만∼3만원’(9명) ‘3만원 이상’(9명) ‘1만∼2만원’(6명) 등이었다.
이들 상인의 월평균 직거래장터 참여회수는 ‘3,4회’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1,2회’(7명) ‘10회 이상’(5명) ‘5∼9회’(3명) 등의 순이었다.
‘이용료를 내지 않으면 상품 가격이 얼마나 낮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10% 정도 낮아질 수 있다’(16명) ‘5%’(10명) ‘20%’(3명) ‘15%’(1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파트 주민 240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84%가 이같은 이용료를 받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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