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개개비 둥지에 네온싸인을 달다’는 도망간 아내를 찾아나섰다는 형사 강, 아내와의 동반자살에 실패하고 자신만 살아남은 우, 그리고 도색잡지 소설가인 김이 주인공.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강과 우는 ‘동지적 관계’로 발전하지만 ….
“파편화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절망을 그리려 했다”는 것이 연출자 김창래의 설명. 손영민 작. 극단 성좌, 인천 공동제작으로 7월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샘터파랑새극장. 화 오후7시 수∼일 오후 4시반 7시(월 공연쉼)1만4000원(일반) 1만원(학생). 02―766―8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