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여자월드컵축구대회에 출전한 각국 여자대표팀의 경기스타일이 자국 남자대표팀과 너무도 닮아 눈길.
브라질은 얄밉도록 현란한 개인기와 함께 득점 후 벤치쪽 사이드라인에서 삼바춤을 추는 모습까지 남자팀의 복사판.
‘흑색 돌풍’ 나이지리아도 북한과의 첫 경기에서 보여줬듯 토속춤을 신나게 추는 골 세리머니가 골망을 잡고 울부짖는 남자선수들 못지않게 정열적이다. 볼을 다루는 발재간과 줄기찬 공격력도 남자선수 뺨칠 정도.
독일팀도 거친 태클과 공격적 플레이 등 ‘전차군단’으로 불리는 남자팀의 면모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는 평가.〈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