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아파트특집]『집값 내년초 본격상승』44%

  • 입력 1999년 6월 25일 03시 00분


내년 상반기중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아일보 부동산팀이 건설업체 주택사업담당자와 홍보담당자, 건설교통부 주택정책 담당자들과 공보실직원 등 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집값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오를까〓전체 응답자의 43.7%가 ‘내년 상반기’를 꼽았다.

‘올 하반기’와 ‘내년 하반기’를 꼽은 사람이 각각 23.8%와 23.0%로 뒤를 이었고 ‘2001년 이후’라고 대답한 사람은 9.5%에 불과했다.

▽올 하반기중 집값이 얼마나 오를까〓전체 응답자의 60.0%가 ‘5% 이내’라고 대답해 상반기와 같은 소폭의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5∼10% 이내’라는 응답자도 35.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0% 이상’과 ‘변화가 없다’는 답변은 2.8%와 2.0%로 미미했고 ‘상반기보다 떨어진다’는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여유자금이 있다면 투자하고 싶은 부동산상품은?〓신규분양주택과 토지가 주요 투자상품으로 꼽혔다.

투자자금별로는 △3000만원 이하의 여유자금일 경우 신규분양주택이 22.2%, 토지가 20.0% △3000만∼5000만원의 경우 신규분양주택이 27.5%, 토지가 18.6% △5000만∼1억원에선 신규분양주택이 32.7%, 토지가 26.9%를 각각 차지했다.

▽출퇴근에 구애받지 않고 살고 싶은 수도권지역을 고른다면〓가장 많은 응답자(18명)가 서울 강남구를 꼽아 강남구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기 용인시(15명) 성남시(12명) 고양시(11명) 등이 모두 10표 이상을 얻어 수도권 집값 선도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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