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퐁CC(파71)에서 벌어진 99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총상금 140만달러) 1라운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세리는 3언더파 68타(버디5개,보기2개)로 라이벌 줄리 잉스터(미국) 등 8명과 공동 9위를 마크했다.
단독선두는 7언더파 64타의 로지 존스(미국).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지난해 대회 첫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던 박세리가 이날 타수를 좀 더 줄이지 못한 것은 3퍼팅을 2개나 했기때문.
그는 14번의 우드티샷(드라이버 13,우드3번 1)중 11번 페어웨이를 적중시키고 아이언샷도 호조를 보였지만 이날 총퍼팅수 32개를 기록했다.지난주 숍라이트클래식 평균 퍼팅수 26.7개보다 5개이상 많고 단독선두 존스(23개)보다는 무려 9타나 더 친 것.
1번홀(파4·384야드) 홀컵 7m거리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세리는 4,5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으며 안정세를 보였고 8번홀에서 세번째 버디를 잡아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홀컵 9m지점에 원온시킨 13번홀(파3·184야드)에서 두번째 3퍼팅으로 다시 흔들렸지만 15,1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수확해 ‘톱10’의 성적으로 첫 날 경기를 무사히 끝냈다.
한편 ‘슈퍼땅콩’ 김미현은 공동 23위(1언더파 70타),재미교포 펄 신은 공동 49위(71타)에 랭크됐다.
시즌 6승째에 도전하는 캐리 웹(호주)은 공동 62위(1오버파 72타),올시즌 첫 승에 목마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공동 88위(2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