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아마선수권을 3연패한 것은 남녀를 통틀어 잉스터가 사상 처음.
그는 83년 시즌 중반부터 미국LPGA투어에 뛰어들어 5개대회 출전만에 첫 승(세이프코클래식)을 거뒀고 공식데뷔 첫 해인 84년 나비스코다이나쇼와 듀모리에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일찌감치 ‘그랜드슬래머’후보로 거명됐었다.
지난 7일 US여자오픈에 이어 3주만에 LPGA챔피언십마저 제패함으로써 15년간 미뤄온 대기록을 달성한 것.
두 딸을 낳은 90년과 94년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꾸준한 성적을 올려온 그의 통산 승수는 21승.앞으로 정규대회에서 1승만 추가하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미국LPGA투어는 온 힘을 운동에만 쏟아 부어도 좋은 성적을 올리기 힘든 치열한 무대.그러나 잉스터는 거장 낸시 로페즈(미국)와 더블어 ‘프로골퍼+주부’의 1인2역을 성공적으로 병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