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어선 요동어호가 이날 태안반도 서쪽 27㎞해상에서 표류하다 인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어선 낙양호에 구조를 요청하자 낙양호로부터 연락을 받은 해군 함정이 출동했다는 것.
국정원 경찰청 기무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조는 이들의 신병을 인수해 1차 조사를 벌인 결과 이중사와 주씨 및 중국인 2명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
합신조는 이중사와 주씨가 각각 지난해 5월과 11월 북한을 탈출했으며 한국으로 귀순하기 위해 26일 오후7시경 중국 동항부두를 떠났다고 진술함에 따라 자세한 탈북동기와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타고온 어선은 우리 영해로 들어온 뒤 유류와 식량이 고갈돼 더 이상 항해하지 못하고 표류하던 중이었다고 합신조는 밝혔다.
〈송상근기자〉songmo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