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임 아주대 이호영총장

  • 입력 1999년 6월 28일 18시 58분


“김덕중(金德中)교육부장관 등 전임 총장들이 추진해온 대학개혁작업을 이어받아 ‘27세 청년 아주대’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8일 아주대 제8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호영(李鎬榮·67·의학)총장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대학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총장은 “우리 대학은 그동안 어느 정도 양적 성장은 이뤘기 때문에 앞으로는 조용히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토론식 강의로의 교육과정개편 △우수교수진 확보 △세계화 교육의 시스템개발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주대는 대학 지망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고 전망이 밝다고 꼽는 5개 대학 중 하나”라며 “누구나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명실상부 공부하는 대학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총장은 56년 세브란스 의대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정신과 객원교수, 아주대 의대학장 및 의료원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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