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특히 전통문화와 첨단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축제를 개발해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제 규모의 축제를 적극 육성키로 했다.
시는 우선 이 지역 출신인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씨와 협의해 국제타악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연주팀을 불러 시연회를 갖고 내년에는 외국 연주팀을 초청해 국제페스티벌 모습을 갖춘 뒤 2001년부터 본격적인 국제행사로 치른다는 것.
또 올해 9회째인 대전국제만화전을 점차 확대해 2002년에는 만화를 전시하는 수준을 넘어 애니메이션과 함께 묶은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2000년부터는 ‘미술과 과학의 접목’이란 주제로 매년 대전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월드컵대회 기간중엔 이 역시 규모를 확대해 국제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국제행사와 함께 충청지역 문화축제도 월드컵대회와 연계할 방침이다.
충남 및 충북도와 협의해 △매년 6월 열리는 금산인삼제 △10월의 천안삼거리 문화제 △대청호국제환경미술제 △소백산철쭉제 등이 월드컵대회 기간중에 열리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한밭문화제 국악잔치 연극잔치 등 대전지역 문화축제도 내실있게 운영하면서 2002년 월드컵 기간중에 집중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가 현재 매주 화요일 한차례씩 실시하고 있는 관광프로그램 ‘시티투어’를 확대해 이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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