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경기장/대전]사물놀이 만화제 문화축제

  • 입력 1999년 6월 28일 18시 58분


대전시는 2002년 6월 월드컵대회를 전후해 각종 문화축제를 집중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전통문화와 첨단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축제를 개발해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제 규모의 축제를 적극 육성키로 했다.

시는 우선 이 지역 출신인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씨와 협의해 국제타악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연주팀을 불러 시연회를 갖고 내년에는 외국 연주팀을 초청해 국제페스티벌 모습을 갖춘 뒤 2001년부터 본격적인 국제행사로 치른다는 것.

또 올해 9회째인 대전국제만화전을 점차 확대해 2002년에는 만화를 전시하는 수준을 넘어 애니메이션과 함께 묶은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2000년부터는 ‘미술과 과학의 접목’이란 주제로 매년 대전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월드컵대회 기간중엔 이 역시 규모를 확대해 국제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국제행사와 함께 충청지역 문화축제도 월드컵대회와 연계할 방침이다.

충남 및 충북도와 협의해 △매년 6월 열리는 금산인삼제 △10월의 천안삼거리 문화제 △대청호국제환경미술제 △소백산철쭉제 등이 월드컵대회 기간중에 열리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한밭문화제 국악잔치 연극잔치 등 대전지역 문화축제도 내실있게 운영하면서 2002년 월드컵 기간중에 집중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가 현재 매주 화요일 한차례씩 실시하고 있는 관광프로그램 ‘시티투어’를 확대해 이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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