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경기장/대전]자원봉사자 3만명 모집

‘월드컵경기의 성공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대전시는 월드컵경기를 제대로 치르기 위해 16세 이상의 국내 거주 내외국인과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3만명을 모집하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활동 없이는 세계인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민들의 봉사활동 분야는 질서와 환경 교통 문화관광 민박 행정지원봉사 등이다.

시는 우선 8월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이들이 체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01년 말까지 4단계에 걸쳐 교육과 현장 적응훈련 등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특히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통역 봉사자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월드컵 기간중 이 지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고유의 생활양식과 문화풍습을 직접 보여줄 300∼500가구의 민박가정을 모집 중이다.

민박가정은 언어권별로 적절히 나눠 모집할 예정.특히 일본 및 중국어권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민박가정 선정에 신경을 쓰고 있다.

시는 민박가정을 대상으로 △외국인 접대요령 △글로벌에티켓 △월드컵 참가국의 문화풍습 익히기 △우리 문화유적 바로알기 등 전문 교양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