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근(柳鍾根)지사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초 98년 열 예정이었다가 2000년까지 두차례 연기한 자동차경주대회는 주최측인 세풍그룹의 부도로 대회 개최가 불가능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지사는 이어 “이달말경 대회 조직위를 해체하고 자동차 경주장을 짓기 위해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줬던 세풍그룹 소유 폐염전부지 106만평을 종전대로 준농림지역으로 환원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지사는 또 도의 현안인 옥정호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문제에 대해 “그동안 도가 보호구역 지정을 반대하는 호수 인근 주민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며 “다음달 초순경 마무리 되는 국토이용계획 절차에 따라 옥정호 주변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