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계속 장난을 치자 교사는 두 아이의 입에 테이프를 붙여 버렸다고 한다. 한 아이는 충격을 받아 유치원을 그만두었고 다른 유치원에도 가지 않으려고 한다.
부모가 유치원에 항의하자 교사는 “동료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했다”고 해명했다. 아이들은 교사의 말을 절대로 믿고 따른다. 유치원에서 철부지 아이들에게 이런 몰지각한 행동으로 동심을 멍들게 해도 되는지 납득이 안간다.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유치원 교사의 질이 높아져야 한다.
김복순<주부·충북 청주시 상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