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한의원 박대원원장은 98년초부터 만성요통에 5년 이상 시달린 환자를 봉독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80%가 20∼25차례 치료로 나았다고 최근 밝혔다.
환자 중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으로는 이상이 없지만 허리가 아픈 경우엔 봉독요법을 주로 썼고 CT나 MRI에 이상이 있으면서 허리가 아픈 경우엔 봉독요법에 추나요법을 곁들였다. 추나요법은 뼈와 근육을 제자리에 맞추고 마사지하는 요법.
그러나 촬영 결과 디스크 이상이 뚜렷할 경우(환자의 5%)엔 이 방법으로 치료하지 않고 오히려 양방의 수술요법을 권했다.
박원장은 “요통환자는 적외선체열진단기의 화면에 척추 주위의 온도가 아주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염증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이 염증이 신경 뿌리를 손상시키고 근육과 인대를 자극해 통증을 일으킨다”고 설명.
박원장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올가을 대한약침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02―786―0916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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