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증상이 있는 추팔은 추칠이가 언니임을 알아보지 못하고 추칠의 돈을 뜯어내려 한다. 작 연출을 맡은 김낙형은 “20세기말은 인간적 도덕적 가치를 잊고 사는 치매의 시대”라고 말한다. 이들 세 노파에게 새로운 ‘역사의 옷’을 입히고 싶었다는 설명.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하는 공연답게 굵직한 의미를 담은 듯하지만 다소 난해하다. 11일까지. 평일 오후7시반, 금토 4시반 7시반, 일 3시 6시. 1만2000(일반)9000원(학생). 02―763―6238.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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