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30일 기존 제1,2차순환도로망과 방사형으로 연결되는 제3차순환도로를 정부의 장기간선도로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켜 국가사업으로 시행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건설교통부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 도로 개설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맡기는 등 도로개설을 위한 정책결정이 금명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연장 111㎞의 이 도로는 편도 4∼6차로의 도시고속도로형으로 2001년 착공,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3조3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재원확보계획이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전남 담양군 창평 고서 대전면∼장성군 진원 남면∼광주 광산구 임곡 삼도 동곡동∼나주시 남평읍∼화순군 화순읍 이서 남면에 이르는 광주 외곽지역의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