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는 최근 대구시내 남녀 중학생 1180명(남 587, 여 593명)을 대상으로 흡연 및 음주실태를 조사한 결과 40.3%가 ‘음주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또 19.6%는 ‘흡연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는 것.
흡연 및 음주 동기에 대해서는 ‘심심해서’가 17.2%로 가장 많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16.7%) ‘괴로움과 우울함을 잊기 위해’(12.2%) ‘멋있게 보이기 위해’(7.4%) ‘황홀감과 신비감을 느끼기 위해’(5%) ‘불안감 해소를 위해’(4.8%)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전체의 4.3%는 환각 목적이 아닌 용도로 수면제와 각성제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의 95.4%는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고 답한 반면 34.8%는 ‘술은 한두잔 정도 마셔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