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닥터]신발과 운동도 궁합이 있다

  • 입력 1999년 7월 1일 19시 25분


‘주말 스포츠맨’이 되기 쉬운 현대인. 운동 중 부상하기 쉽다.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의 인터넷방송은 최근 미국족부의학협회(APMA)의 도움말로 주말에만 운동하는 현대인을 위해 신발선택법과 운동시 유의점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발건강을 위해선 △땀을 잘 흡수하는 아크릴 소재의 양말을 신고 △목욕 후에는 물기를 잘 닦고 신을 신기 전 파우더를 바르며 △발이 붓는 오후에 양쪽 신발을 다 신어보고 사야 한다는 것.

◆농구

발과 발목이 받는 충격이 크므로 발목을 감싸는 운동화가 좋다. 맞는 것을 고르고 바닥이 닳기 전에 신을 바꿔야 한다. 농구장 바닥도 중요. 충격이 잘 흡수되는 나무바닥이 가장 좋으며 다음은 아스팔트. 콘크리트바닥이 가장 해롭다.

◆골프

‘입은’ 것처럼 편안한 골프화가 좋다. 오래 걸어야 하므로 발이 조금이라도 불편한 것은 신지 않는다. 라운딩 전은 물론 후에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 것.

◆조깅

조깅 전 10분 정도 스트레칭해야 한다. 신은 발뒤꿈치가 여유있는 것을 고른다. 또 가장 긴 발가락보다 엄지손톱 길이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 유연해서 잘 구부러지는 것이 좋다. 돌 유리조각 등 ‘방해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잔디보다는 아스팔트에서 달리는 게 낫다.

◆테니스

‘하드 코트’는 고무 입자로 만들어져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바닥보다 푹신하지만 몸에 해롭기는 마찬가지. 흙으로 된 ‘클레이코트’가 가장 좋다.

신발을 신은 채 스키를 타듯 옆으로 부드럽게 미끄러질 수 있는 것, 발뒤꿈치 뿐 아니라 발가락 부위에도 ‘쿠션’이 있는 것, 또 발가락이 다치지 않도록 신의 발가락 부위를 고무로 덮어 씌운 것을 고른다.

◆자전거

바닥이 단단한 신발이 좋다. 페달로 ‘힘’이 잘 전달되며 발의 인대가 다치지 않는다. 엄지 발가락을 신에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이 좋다.야구갑자기 달리거나 멈추는 동작이 많아 운동 전 몸을 잘 ‘푸는’ 것이 중요하다. 10세 이전의 아동에게는 고무창 운동화가 좋다. 징이 달린 야구화는 천천히 사줄 것. 또 운동장에서만 신도록 한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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