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대 2학년으로 힘과 기량을 겸비해 ‘제2의 찰스 바클리’로 불리는 브랜드는 1일 워싱턴에서 열린 99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불스로부터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조던이 은퇴한 뒤 99시즌에서 13승37패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둔 시카고는 1순위로 지명한 브랜드를 앞세워 다음시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
3월 듀크대가 미국대학농구(NCAA)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브랜드는 2m3, 118㎏의 거구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NBA 최고의 파워 포워드로 꼽히는 찰스 바클리(36·휴스턴 로키츠)를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순일기자·워싱턴외신종합〉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