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압구정동에 가면 「유행」이 보인다

  • 입력 1999년 7월 1일 19시 31분


지금 패션리더들 사이에는 어떤 옷 구두 가방이 유행할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갤러리아백화점 생활관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을 찾았다. 모델 서우정(20) 홍귀옥씨(24)가 동행.

갤러리아백화점 생활관은 신규브랜드 안테나숍이 가장 많은 곳으로 20대초반∼30대중반의 패션리더가 많이 찾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는 개성있고 독특한 디자인을 찾는 20대 단골이 많다.

두 백화점의 △정장 △캐주얼 △구두 △가방의 브랜드관리책임자들이 최근의 매출액과 인기상승도를 고려해 각각 ‘가장 뜨는 브랜드’를 추천하고 해당 브랜드의 매장책임자인 숍마스터가 ‘요즘 가장 잘 팔리는 인기아이템’을 한 점씩 꼽았다.

▼갤러리아백화점 생활관 ▼

▽‘손정완’의 흰색 8분길이 바지정장〓재킷 소매와 바지가8분길이인유행스타일로 디자인이 심플. 흰색 면소재가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 도트무늬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는 설명. 89만6000원.

▽‘니켄리쯔’의 검은색 9분 바지&흰색 셔츠〓대유행인 9분 바지는 단순한 디자인. 폴리에스테르 혼방으로 12만8000원. 면 셔츠는 앞단추를 숨겨 깨끗함을 강조. 14만8000원.

▽‘쎄라’의 검은색 크리스탈장식 8㎝ 샌들〓광택있는 검은색 크리스탈 70여개로 장식해 고급스러워 보인다. 잔무늬가 있는 부드러운 양가죽 소재로 바닥에는 쿠션이 있다. 8㎝ 높이. 19만8000원.

▽‘MCM’의 검은색 천소재 배낭〓신상품은 어깨끈이 가죽이며 가방 아랫쪽에 가죽을 둘러 가방이 처지지 않는다는 설명. 앞쪽 스냅 포켓에는 벨트장식이 있다. 자카드 천소재. 19만8000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

▽‘아나카프리’의 검은색 민소매 무릎길이 원피스〓다트가 전혀 없는 완전 통자의 심플한 스타일. 옆선에 지퍼가 숨겨져 깔끔하다. 폴리에스테르 100%. 19만8000원.

▽‘쿠카이’의 푸른색무늬 끈달이 롱원피스〓어깨끈이 가늘어 목과 어깨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원피스. 신축성 좋은 나일론 100%. 11만5000원.

▽‘미소페’의 베이지색 스웨이드소재 3㎝ 샌들〓코르크로 만든 3㎝의 낮은 웨지힐 통굽이 편안하고 안정감 있다. 양가죽 스웨이드. 12만원.

▽‘MCM’의 검은색 쇠가죽 배낭〓브랜드로고 금속장식이 많아 둔탁해 보이지 않고 정장과 캐주얼 모두에 적당한 크기라는 설명. 쇠가죽. 29만8000원.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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