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빗장풀린 市場…품질로 승부해야

  • 입력 1999년 7월 4일 18시 37분


1일자 A6면 ‘황야에 선 국내 제조업’이란 김도형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칼럼은 수입선다변화제도의 전면해제로 위기에 처한 국내산업의 상황을 시의적절하게 지적했다.

일제 승용차는 물론 컬러TV VTR 카메라 전기밥솥 등 16개 품목이 수입될 전망이어서 한국과 일본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전기밥솥과 카메라, 중장기적으로는 승용차 컬러TV가 수입을 주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민에게 국산품을 애용하라고 호소할 단계는 지났다.

일본업계는 이미 국내시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어 국내 시장 잠식이 우려된다.

국내업체도 국산품 애용을 강조하기 보다 품질개선 등을 통해 질로 일제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

정경내(부산 동래구 낙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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